주택거래도 전월비 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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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그래픽=국토부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4000가구를 넘어섰다. 작년 12개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24년 6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4037호로, 전월 대비 2.6%(1908호)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6만2489호로 늘어난 이후 올해 1월 6만2755호, 2월 6만4874호, 3월 6만4964호, 4월 7만1997호, 5월 7만2129호, 6월 7만4037호로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수도권은 1만5051호로, 전월(1만4761호) 대비 2.0%(290호) 늘었고, 지방은 5만8986호로, 전월(5만7368호)보다 2.8%(1618호)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호로, 전월보다 12.3%(1626호) 늘었다. 지방 물량만 1만 1965가구로, 전월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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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전국 주택 거래 현황. 그래픽=국토부 제공 |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말 기준 5만5706건으로, 전월 대비 2.9% 줄었다. 그래도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0%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는 2만8703건으로 전월 대비 4.0%, 전년 동월 대비 19.7% 늘었지만, 지방은 2만7057건으로 전월에 비해 9.3%,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3%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9만2738건으로 전월 대비 15.4%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2만8428건으로 전월보다 16.3%, 지방이 6만4310건으로 12.3%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세 거래량은 8만4564건으로 전월보다 14.4%,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10만8174건으로 전월보다 16.1% 감소했다.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월세거래량 비중은 5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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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전국 주택거래실적. 그래픽=국토부 제공 |
주택 공급은 착공과 분양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허가와 준공 실적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3886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35.1% 줄었다. 수도권이 24.8%, 지방이 27.0%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은 2만71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늘었고, 같은 기간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만1665가구로 9.5%, 전월보다 7.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이 전월보다 49.1% 늘고, 지방은 23.5% 감소한 수준이다.
준공은 지난달 말 기준 3만5992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6% 감소했다. 수도권은 준공물량이 전월 대비 18.7% 증가했으나 누적 수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8.2%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은 3만1632호로 전월 대비 2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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