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산아파트 일대 특별계획구역 지정…수변중심공간 개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7 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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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 개최 결과
불광천 변 성미다리 중심 열린 공원도 조성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성산아파트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불광천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산 택지개발지구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성산아파트 일대로, 과거 택지 개발지구로 개발된 지역의 계획적인 관리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공동주택 정비기준 마련 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성산아파트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기반시설, 밀도, 건축물 배치 및 디자인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우선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 문화기능이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원 안의 건축물은 최소화해 수변에서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인접지에는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토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공원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해 주변 주민들이 편리하게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불광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마포구청과 단지 사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한다. 주동의 배치는 수변 개방감과 특화 디자인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입지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성산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개방감과 보행편의성이 확보된 불광천 변 수변중심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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