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부동산 이상거래 잡는다"…국토부, 연구용역 착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3 1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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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부세종청사서 착수보고회 개최
부동산 이상거래 선별모형 구축할 예정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전세사기 등 갈수록 조직화, 지능화하는 부동산 이상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관리·감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AI를 활용한 부동산 불법행위 피해예방 및 부동산 이상거래 선별 고도화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전세사기 등 부동산 불법행위가 조직화·지능화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상거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 하기 위한 것이다.

 

실거래 자료와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고 AI와 사회연결망 분석기법 등을 활용해 거래 패턴과 보유기간, 보유 부동산, 공인중개사와외의 관계 등을 분석해 부동산 불법행위로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선별할 수 있는 모형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이상거래 선별모형 검증을 위해 전세사기가 빈번한 지역, 대규모개발예정지 인근 등을 대상으로 모의조사를 거쳐 앞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내 부동산 이상거래 선별모형 도입 등 시스템 기능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수행은 한국부동산원이 맡으며,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불법행위 양상이 조직화, 지능화돼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상거래를 선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법 등을 접목해 국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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