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 행사 누적 관람객 275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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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폐막식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관람객 92만여 명의 발길을 이끌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서울시가 2년마다 전 세계 도시와 건축가들이 참여해 환경 문제와 서울 이슈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서울비엔날레에는 65개 도시, 132팀, 29개 해외정부 및 공공기관, 30개 국내외 대학이 참여했으며, 역대 최다 관람객을 모았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서울비엔날레는 4회차를 이어오며 누적 관람객 275만명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19로 온라인콘텐츠를 주력으로 진행했던 제3회 비엔날레 당시 온라인 조회수보다 2.7배 높은 17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성황을 이뤘다는 게 시 측의 부연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주제관 '하늘소(所)' 개장식 이후 국내 건축 관련 해외 매체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중국·일본 등에서 나온 외신보도도 1325건에 달했다.
시는 올해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등 100여 건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서울 건축문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서울아트위크 등 다양한 행사와도 연계해 축제를 진행했다.
특히 100여 년간 닫혀있었던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각종 파빌리온과 체험형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그동안 닫혀있던 공간이 시민에게 돌아온 상징성과 위치적 특성을 더해 이번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의 파빌리온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서울 드로잉 테이블', '땅소 야간 시네마', '야외 힐링 요가', '천체 관측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 프로그램은 시민의 참여도와 흥미도를 높였다.
더불어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시민청 등 접근성을 고려한 공간 활용을 통해 도시건축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도시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데 주력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관람 후기와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 이벤트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4회 서울비엔날레 기록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미래도시 서울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자리였다"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서울을 통해 세계 도시들과 공통의 현안을 공유하며 함께 비전을 수립해 나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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