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양평13구역에 556세대 아파트·지식산업센터 건립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4 11:48:13
  • -
  • +
  • 인쇄
서울시 제4차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위원회 결과
공공시설 부지에는 5층규모 공공복합청사 건립
▲양평13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에 556세대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공공복합청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양평 제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2가 33-20번지 일원에 위치한 양평13구역은 200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이듬해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계획인가되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사업이 장기 정체됐던 곳이다.

 

그러다 2021년 1월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참여와 용적률 완화 적용에 따라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해 사업추진 원동력을 되찾았다. 

 

양평 제13구역 일대는 주거와 공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으로 기존의 산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산업부지와 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부지, 공공시설부지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정비계획안은 양평13구역 일대 산업부지에는 지하2층~지상13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공공주택 부지에는 최고 36층 임대주택 203세대를 포함한 556세대 주거단지를, 공공시설부지에는 지하2층~지상5층 규모의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의중앙선인 양평역에 인접하게산업시설을 배치해 산업활성화를 도모했으며, 기존의 산업시설과 인접하게 계획해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했다. 또 1~2층에 산업시설을 지원하는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해 양평역 일대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공동주택부지 중심부는 최고층(36층)으로, 주변부는 주변 개발 현황을 고려해 낮아지게 계획해서 단지 내외로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했고, 기존 가로체계를 고려한 공공보행통로(8m)와 단지내가로(14m)를 계획하여 기존 보행동선의 연계성 및 열린 통경축을 확보했다.

 

낙후된 양평1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등은 구역 내 공공시설부지로 이전하고, 중장년 커뮤니티지원센터와 스마트실버센터 등을 신규로 조성해 복합청사로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의 결정으로 낙후된 준공업지역 일대에 대규모 산업시설과 양질의 주거단지가 조성으로 도시경관 개선, 도시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