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516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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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23세대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의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산시영아파트는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병행해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고시된데 이어 이번에 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번 결정에 따라 1986년 33개동 3710세대로 지어진 성산시영아파트(유원·선경·대우)는 앞으로 30개동 4823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체 세대수 가운데 516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구성됐다.
성산시영아파트는 작년 12월 주민공람 때만 해도 최고 35층으로 계획됐으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해 이번 심의 때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또 이번 정비계획에는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공원 변에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이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6m, 10m 이상)를 조성하고, 특히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 4m 이상 조성을 통해 불광천 변 자전거도로로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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