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대비 전국 1997개 건설현장 안전점검…30일간 실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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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0일까지 진행…인력 1373명 투입
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 조치
▲사진=셔터스톡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공휴일 제외 30일간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교통부·국토안전관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며, 동절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 등 전국 1,97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109명 포함, 총 1373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시할 방침이다.

 

안전점검은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 시공관리 대책 수립 여부,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안전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특히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 및 계측기 설치·관리 상태 등도 꼼꼼히 확인해 주변의 지반침하 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각 관계기관의 중복점검에 따른 건설현장 부담 완화를 위해 1500억원 이상 규모의 건축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합동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 3분기 사망사고 발생현장·중대재해 관련 현장 등에 대한 특별점검, 지난 우기 점검 시 산하기관 자체 점검현장에 대한 무작위 확인 점검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부실시공 및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김병태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채관은 "건설현장에서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동절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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