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3지구에 28층 업무시설…최상층엔 전망대 설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09: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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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5차 정비사업통합심의 결과
서울역 3번 출구 건물 내로 이전·연결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중구 봉래구역 제3지구에 28층 높이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 광장을 전면으로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이지만,  더딘 개발사업으로 인해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에 달하는 곳이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지상 28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이번 심의에선 건물 내부에 신설되는 지하철 연결통로 입구에 대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입구 위치를 조정하는 의견으로 심의 통과됐다.

 

또 지하 1층~지상 1층에서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4층에는 공공청사를 설치하고 기부채납해 인근 업무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편리하게 공공업무를 볼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상층에는 시민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공공에 개방해 공공성을 확대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대상지 입지특성을 고려 주요 광화문과 서울역을 이어지는 보행동선(세종대로, 통일로)변에 약 1577m2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고, 입구공간, 세종대로, 통일로 각각 특색있는 녹지컨셉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낡고 노후화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하철 출입구 개선을 위해 서울역 3번 출구를 건물 내로 이전해 지상, 지하 보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역 광장을 바라보는 입지적 중요성에 따라 전면 입면부 매스계획 및 입체적인 질감을 표현한 파사드 디자인을 도입해 주변 건축물과 차별화한 특색있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건립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역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통해 노후 도심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심활성화는 물론 도시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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