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불황 속 기회"…`조망권` 단지 노려볼까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7 14: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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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아 청약 경쟁률 높아 ‘언감생심’(焉敢生心)이던 조망권 단지
청약 불황에 경쟁률•당첨 가점 낮아지면서 오히려 청약 당첨 기회 높아져

▲한강을 끼고 있는 아파트 풍경<사진=셔터스톡>

 

청약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조망권 좋은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청약 경쟁률과 당첨가점이 낮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조망권 좋은 단지를 노려볼 수 있게 된 덕분이다.

 

강·하천·골프장 등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프리미엄도 인정돼 부동산 가치에 반영된다. 그 만큼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겐 감히 노려볼 수 없는 ‘언감생심’ 이었다.

 

희소성 프리미엄으로 같은 동네라도 조망 여부에 따라 더 비싸게 거래되는데 당첨확률이높아졌다는 점은 불황에도 조망권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산이나 호수, 천 등 자연환경이 조망되는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 불황에도 강세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실수요자라면 청약경쟁률이 낮아진 지금, 조망이 좋은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투시도<자료제공=함스피알>

 

연말분양시장에도 강·하천·골프장 등 조망권 단지가 수요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진주혁신도시 첫 푸르지오 단지인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생활숙박시설의 청약 접수를 10일부터 11일까지 받는다. 진주혁신도시 상업 5블록 일대에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 영천강이 흘러 탁트인 수변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영천강수변공원, 따스하리공원, 진주종합경기장 등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12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안양천과 인접해 수변 산책로를 이용하기 쉽고, 일부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현충근린공원이 단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도덕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도 가깝다.

 

유승종합건설은 원주혁신도시복합용지2블록에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3개 동, 전용 95‧115㎡ 총 386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원주천이 자리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원주천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약 10㎞ 길이의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을 갖춘 원주천 수변공원이 인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최고 리치벨트인 센텀 권역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개동, 447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센텀권역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수영강변 일대에 조성된다. 또한 단지는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어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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