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로 변에 3600㎡ 공원도 조성
![]() |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구로구 궁동의 우신빌라가 최고 30층 1127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동, 762세대 규모 노후 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지난 2022년 8월에 신속통합기획안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서울 구로구 궁동 213-21번지 일대 우신빌라 5만1071.1㎡ 부지에는 최고 30층 이하 1127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정비계획으로는 구역 동측 오리로(20m) 도로를 최대 24.5m로 확폭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오리로 변에 3600㎡의 공원을 계획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단지 내 고립돼 거주민들만 이용하던 비오톱 1등급의 녹지공간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4개소)를 설치해 새롭게 조성되는 오리로변 공원과 연계함으로써 단지 내 녹지순환체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