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름 부르기 쉽고 예쁘게…서울시, 21일 공동주택 명칭개선 토론회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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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제정 가이드라인 최종 의견 수렴
공공·민간 건설사 동참 선언식도 개최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1일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공동주택 명칭 개선 3차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시가 마련 중인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작년 12월 건축.국어.지리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논의를 시작한 이후 올해 4월엔 조합·건설사 등 업계와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1~2차 논의에서 전문가와 조합, 건설사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 추가로 포함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을 수렴해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공동주택 명칭을 제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내년 초 각 구청과 조합, 시공사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공과 민간 건설사 1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주택 명칭 개선 동참 선언식'도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방문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다양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어렵고 긴 외래어, 외국어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1년 여 간의 고민과 논의가 담긴 개선안을 통해 앞으로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공동주택 명칭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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