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물량 2만호로 확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2:12:06
  • -
  • +
  • 인쇄
국토부·HUG,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
기금융자 한도 확대, 공사비 증액 기준 현실화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물량이 연 1만호에서 2만호로 2배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2차 물량을 당초 5000호에서 1만5000호로 확대해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물량 확대는 지난달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민간제안사업 물량 5000호를 공모받은 바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기존에 계획된 임대주택 건설사업뿐만 아니라 분양주택 건설사업을 여건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으로 전환해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모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주택도시기금 융자 한도를 기존 호당 7000만∼1억2000만원에서 9000만∼1억400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2000만원씩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비 증액 기준도 현실화한다. 기존에는 건설공사비지수 연간 변동률이 5% 넘을 경우 초과분의 50%까지만 공사비를 증액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설공사비지수 연간 변동률이 3%만 초과해도 초과분 전액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모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소요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HUG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의향서는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민간제안 사업 공모 확대와 기금융자 확대 등 사업여건 개선을 통해 양질의 민간임대주택이 적시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