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지구에 녹지 갖춘 '35층 업무시설' 건립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12:13:14
  • -
  • +
  • 인쇄
서울시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 개최 결과
계획안,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 맞춰 변경
▲세운6-4-22·23 재정비촉진구역 건축물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개방형 녹지공간을 갖춘 35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세운6-4-22·2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중구 충무로4가 180-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상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정비를 추진 중이었으나,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맞춰 개방형녹지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아 변경됐다.

 

결정안은 이에 따라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6-4-22, 6-4-23구역을 통합개발하고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해 용적률 1164.27% 이하, 높이 167m 이하 적용을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해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2054.03㎡(대지 면적의 44.47%) 규모 개방형녹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은 업무시설 1개동, 지사 35층 규모로 1층은 7m 높이의 개방형 통로를 조성하고, 14m 높이의 계단형 휴식공간과 저층부의 근린생활 시설은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일반시민에게 상시 열린 공간으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종묘, 퇴계로 일대에 풍부한 녹지공간과 함께 대규모 업무시설이 공급돼 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