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산업 지원기능 강화지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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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청구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지하철2·6호선 신당역과 5·6호선 청구역 역세권 일대가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돼 용도지역 종상향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구 신당·청구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당역과 청구역 일대는 도심부와 왕십리를 연결하는 퇴계로변과 다산로변에 위치해 중구 내 주거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인근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이다. 앞으로 배후인구 증가에 따른 근린생활기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에 신당역과 청구역의 입지적인 여건을 고려해 역세권변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 특별계획가능구역 3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앞으로 통합개발 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또 지역 주민과 신당동 일대 상권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 구역 내 부정형 주차장 부지를 확대해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대문 뷰티·패션허브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신당동 일대에 밀집한 의류산업의 이탈 방지와 지속적인 입지 유도를 위해 권장용도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특별계획가능구역 개발 시 의류산업을 고려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을 통해 환승역세권 및 간선부 일대 복합개발 여건이 마련되고, 향후 배후인구 증가에 대비한 근린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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