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66개동→52개동 변경…남산 조망 확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6 1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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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1차 도시재정비위 개최 결과
전면부 높이 낮추고 후면부 유연성 부여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이 아파트 건립계획 동수를 기존 66개동에서 52개동으로 바꾸기로 했다. 동간 간격을 완화해 쾌적한 단지를 만들고 남산 조망권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블럭별 용적률 및 높이 조정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남5재정비구역은 용상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703㎡로, 작년 12월 교통영향평가심의를 득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변경은 한남뉴타운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준수하되, 남산에 대한 조망은 오히려 확대되도록 일부 획지의 높이를 부분적으로 조정했다. 한강변에서 남산을 향하는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고 대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페율은 35%에서 30%로 감소하고, 건축물 동수도 66개동에서 52개동으로 줄이고, 기존 계획보다 쾌적한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대 수는 공공주택 384세대를 포함해 2560세대가 공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남산과 한강 등 자연환경 입지 여건이 우수한 한남5구역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한남동 지역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경관을 고려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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