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 대구 ∙ 경기 등 신규 분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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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최근 주상복합 단지가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02가구 모집에 24만명이 넘는 청약 인파가 몰려, 평균 809.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분양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같은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와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역시 각각 228.72대 1, 134.92대 1 등의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주상복합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는 평균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달 경북 포항에 공급된 ‘포항자이 디오션’도 1만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뚜렷하다. 충북 청주시 소재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 70.935㎡ 타입은 지난해 4월 3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1월에는 1억9000만원 오른 5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아울러, 인천 연수구 소재 ‘더샵 센트럴파크 1차’ 전용 96.318㎡ 타입 역시 올해 5월 12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6월 거래된 8억50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처럼 주상복합 단지가 재평가 받는 이유로는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이 우선 꼽힌다. 2년 이상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집 근처 소비를 일컫는 ‘홈어라운드’가 확산되면서,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상복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상복합은 단지 내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교통이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아파트 대비 상향된 용적률이 적용돼, 초고층으로 조성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주상복합이 재조명받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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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울산대공원 한신더휴<자료제공=피알메니저> |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 주상복합 단지 분양이 활발하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조성하는 ‘울산대공원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아파트 전용 62 · 72 · 84㎡ 총 30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총 27실 ·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일부 가구 제외) 판상형 설계가 적용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 · 알파룸 등 공간활용도가 높은 특화설계도 다수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달서구 본동 일원에서 ‘더샵 달서센트엘로’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총 27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 4베이 설계가 적용되며, 실내 골프연습장 ·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 곳곳에 마련된다.
극동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에서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59㎡ 단일 평형 총 13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남향 위주의 판상형 단지로, 3베이 맞통풍 구조가 적용된다.
<주상복합단지 분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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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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