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도시첨단물류단지 들어선다…2025년 착공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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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 계획안 승인·고시
서남권 랜드마크로 개발…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에 물류부터 상업을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전동 1315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승인·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물류 시설뿐만 아니라 유통 효율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로 지난 2015년 12월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국토교통부가 2016년 6월 시범단지로 서울지역 3곳을 포함해 6곳을 지정한 뒤 사업 승인이 고시된 곳은 전국에서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이 처음이다.

 

이번 계획안은 노후화된 물류시설로 인해 지역 흉물로 인식돼온 서부트럭터미널 일대에 총 면적 10만4244.7㎡,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부트럭터미널 일대는 이에 따라 화물자동차 정류장을 보유하면서도 시설 개선을 통해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설 구조는 지원시설(업무·주택 등), 공공기여시설, 상류 및 지원시설(상업·여가 등) 등으로 이뤄지며, 이중 물류시설은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 콜드체인 시설 및 지역상생형 공유창고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풀필먼트 시설은 자동화 분류기능, 상품의 입고, 분류 및 배송 등 고객에게 도착하는 전 과정을 처리하게 되며, 콜드체인 시설은 신선식품의 보관·포장·가공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류시설에는 지역에 부족한 판매시설을 제공하고, 지원시설은 지역주민의 여가·휴식시설, 금융·의료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생활서비스시설로는 창업지원시설(5421㎡), 신정체육센터(1만7050㎡)를 확충하고, 주거시설로는 양질의 도심형 주택 984세대(공공임대주택 92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이번에 사업 승인을 고심함에 따라 양천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건축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저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부트럭터미널 도첨단지가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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