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더케이호텔 부지, 미래융합 연구거점으로 탈바꿈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9 1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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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차 도시건축공동위 개최 결과
본격 개발논의 착수…2025년 착공목표
▲더케이호텔 부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부지가 양재 미래융합(AI·R&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부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서초구 양재동 202번지 The-K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안에 대해 원안동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재 AI·R&D 혁신지구 안에 있는 The-K호텔 부지는 33년이 지난 시설과 대규모 부지임에도 토지이용이 낮았던 곳이다. 시는 부지 개발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이 완료돼 올해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2025년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지식기반산업의 새로운 일터를 창출하는 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AI 양재허브 ‧R&D캠퍼스 등 각 권역별 R&D 기능을 지원하는 MICE(전시 복합 산업) 기능 도입해  미래 창의 인재를 유치하는 명소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재천과 양재 시민의숲 등 지역 자원을 부지 내 열린 공간과 연계해 도심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된 공공기여분으로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과 R&D 인프라 조성,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 일대를 미래융합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이 부지가 양재 AI산업의 구심점이자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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