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이자수입예산액 1111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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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527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도 하반기부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적극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얻은 성과다.
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방세수가 줄어 상반기 일반회계 평균 여유자금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52.4% 줄었지만, 적극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부연했다.
시의 상반기 일반회계 평균 잔액 대비 이자수익률은 4.06%, 한국은행이 밝힌 월별 예금은행 수신금리인 3.43%~3.83%보다도 높았다.
시는 고금리 금융환경을 이자수입 증대의 적기로 보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기예금과 기업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상품에 전략적으로 예치(예치율 97.6%)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시중은행과 금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금 관리·운용 자문회의를 열고, 금융환경에 대응한 이자수입 극대화 방안과 전문적인 자금 운용·관리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도 했다.
특히 일반회계 10억이상 고액 지출건의 경우에는 관련 부서와 사전협의하여 지출 시기를 조율하고, 회계거래 발생 시 계좌 잔액과 입출금 현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주요 세목인 재산세 및 관련 세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속적인 효율적 자금 관리.운용을 통해 연말까지 일반회계 이자수입 예산액 111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금리변동과 경제전망 등을 분석해 철저한 자금관리와 효율적인 자금운용으로 서울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세출예산의 안정적 집행과 이자수입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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