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설은 소규모·생활물류 중심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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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일대에 38층 높이 물류·여가·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부화물터미널은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거점이었지만, 현재 단순 차고지로 방채돼 지역간 단절을 초래하는 지역발전 저해 주원인이 되면서 동부권 지역 발전을 이끌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뙜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이번 결정안은 물류시설은 소규모·생활 물류 중심으로 운영,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해 소음·분진 등의 주민 우려를 최소화하고, 대상지 주변 이면도로와 시가정로 일부를 확장·신설해 새로운 순환도로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물류차랑 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을 계획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고,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면도로 보차분리,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등 보행안전도 대폭 개선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란천 수변감성공간도 공공기여로 만들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물류시설로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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