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다음달 착공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09:03:55
  • -
  • +
  • 인쇄
지난 달 30~31일 설계적격심의 완료
실시설계 완료 우선시공분부터 공사
▲사진=픽사베이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에 짓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달 30일~31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에 대한 설계평가회의를 열고, 각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렸다.

 

시는 이 회의에서 단독입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강남역), 대우건설 컨소시엄(도림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광화문)을 대상으로 그동안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

 

심의 의결된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사업은 각각 6개월 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시공분에 대해선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한다. 

 

강남역(반포IC램프 교통섬 녹지공간)과 광화문(적선 버스 공영주차장)은 환기수직구에 대한 가시설 및 굴착 공사를 우선 시행하고, 도림천은 유입부 정류지(보라매공원 남문(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 대한 가시설 및 굴착 공사와 수직구 5개소 가시설 공사를 우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 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적격심의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