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지구, 바이오·의료 R&D 특화단지로 탈바꿈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9 1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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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여건반영 복합개발 유도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종합 구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종암지구 일대가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특화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된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과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결정안은 이를 위해 기존 근린상업지역에서 용도지역 상향이 포함된 '특별계획구역 및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도입해 복합개발 유도하는 계획이 담겼다.

 

또,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를 완화(준주거지역에서 적용되는 용도)하고, 보행 친화적 공간조성을 위해 경전철 출입구 주변 공개공지 조성,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 용도 등이 계획됐다.

 

이번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계획안은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개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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