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된다…시니어 점검원 3000명 양성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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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부·복지부 관리체계 구축 업무협약
국토부 역량교육…보건부 일자리 사업비 지원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사업 추진체계. 그래픽=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시설의 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오는 2027년까지 시니어(60세+α) 3000명 이상을 점검원으로 육성해 18만건 이상의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채용된 시니어 점검역량 교육, 정보기술(IT) 기반의 스마트 점검 웹 보급, 성과 검증, 데이터베이스(DB)화 등을 지원한다. 

 

보건부는 경로당 점검기준과 정비를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시니어를 채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비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점검 결과 우려가 나온 시설에 대해서는 국토안전관리원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신속한 조치방안을 제시하도록 한다.

 

국토부는 아울러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보수·보강비용을 포함한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비를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부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3000개 이상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처 관계자는 "이번 협업 사례의 성과를 평가해 다른 소규모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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