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국가산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2026년 첫삽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1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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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말 단지 FAB 1기 첫 가동
인허가·환경평가 협의기간 단축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단계적인 부지조성공사에 2026년 말 돌입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2030년 말 용인 국가산업단지 내 공공팹(FAB) 1기 가동을 위해 절차를 대폭 단축해 올해 1분기 산업단지계획 신청, 내년 1분기 승인, 2026년 말 착공을 통해 신속하게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예타,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등 산업단지 조성 단계별로 각각 발주하던 용역을 지난해 7월 통합발주했고, 같은해 10월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올해는 산업단지계획 신청 이후 진행되던 농지 전용 등 각종 인허가 협의를 신청 전 단계부터 사전협의하고, 환경영향평가는 전담지워반을 가동해 사전컨설팅 제공 및 평가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하는 등 관계부처 협의기간 단축을 추진한다.

 

또 신속한 보상 협의를 위한 민관공 협의체 조기 발족, 기존 기업의 원활한 이주를 위한 협력화단지 조성,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은 FAB·발전소 부지 우선보상 등 보상기간에 단축해 신속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업단지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열한 반도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입지를 공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미래모빌리티・방산・우주발사체・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개소를 선정를 선정한 바 있다.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도 이들 가운데 하나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려면 충분한 반도체 생산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업 요청에 따라 국토부는 반도체 제조공장(팹)이 당초 계획보다 1기 늘어난 6기 배치되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전력·용수 인프라의 단계별 공급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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