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넓히고 공공임대주택 136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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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역세권에 최고 43층 111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2022년도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정비기반시설,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는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역세권 활성화사업 가운데 최초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대상 9개소는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획안으로 일대 도로가 개선되고, 빙상장과 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 글로벌체험센터, 만화 라키비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면도로인 천호대로168가 길은 9~12m로, 천호대로162길은 12~15m로 늘어난다.
강동역 역세권에는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 주거복합시설이 건립되며 주거시설은 공동주택 294가구, 오피스텔 824실로 구성됐다. 이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은 136가구다. 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따른 용도지역 상향 (3종일반주거,근린상업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증가되는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결정안 통과로 강동역 일대 저층주거지에 활기를 띄게 됐다"며 "지역필요시설을 확충하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이번 결정을 통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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