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계획포털 새단장…"자주찾는 정보 전면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2 1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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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서비스 개시…글자 크기·디자인 등 개편
'규제개선 아이디어' 창구 신설…시민과 소통 강화
▲서울도시계획포털 메인 개편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전역의 도시계획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이 원하는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바뀐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새롭게 단장해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시내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포함해  용도지역·지구·구역 등 도시관리계획, 신속통합기획(정비지원계획)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관리계획 고시·공고 등에 대한 주민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과 관련한 각종 도서를 시・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확인하고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도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포털 기능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다 이번에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기능 개편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도시계획 정보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열람공고, 결정고시 등 시민들이 주로 찾고 이용하는 정보를 메인화면에 노출해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슷한 특성으로 묶이는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민의소리, 고시·공고, 도시관리계획, 주요기본계획 순메뉴를 재구성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디자인을 개선해 이용자의 가독성도 높였다. 기존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아이콘은 과감하게 없애거나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콘텐츠는 이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규제개선 아이디어' 온라인 창구도 새로 개설했다. 도시관리기준에 따라 검토하고 제한된 기간 내 답변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시계획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법령‧제도에 대한 의견을 상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는 이용자 편의 증진과 포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에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지도 서비스 이용 속도를 개선하고 내년까지 상세 페이지의 글자 크기 조정 등 포털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약자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을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도시계획 디지털 안내사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개편은 더욱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이를 통해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포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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