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텍 부지, 국제업무·마이스산업 중심지로…서울시 용역 착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2: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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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입찰공고…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입지특성 고려해 전시·문화·행정 복합타운 만들것"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약 4만㎡ 규모에 달하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가 국제업무·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복합개발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학여울역 일대(SETEC)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세텍은 중소기업 제품 전문 전시장으로, 일평균 3148명(2022년 연간 기준)에 달하는 참관객을 므오고 있지만, 이용 수요에 비해 전시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는 곳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적정 조성규모, 고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텍의 핵심 기능인 전시컨벤션 기능 외에도 이 일대를 행정·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된 개발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부지 뒤로 양재천이 흐르고, 부지 전면부는 아파트가 위치한 입지적 여건을 고려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시장은 "서울의 마이스 수요와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세텍 부지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 일대를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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