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개요. 사진=국토부 제공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반 원주시 서주원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2km 경간선 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9309억원이 투입된다. 2028년 개통이 목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준고속철 등이 운행돼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송도),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돼 더 많은 지역에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국토부는 특히 경간선은 인천에서 강릉까지 가로지르는 거대한 동서축이 완성돼 수도권과 강원도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선전철은 상·하행이 분리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가 운행하는 노선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여주-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경강선은 중앙선, 내륙선과 유기적인 철도망을 이루게 돼 원주와 여주는 사통팔달의 철도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도는 중앙과 지방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강원도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깨어나고, 그 매력과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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