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버스투어, 내달 12일부터 재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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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29일 참가신청 접수
자연·문화·역사 체험 기회
▲용산기지 버스투어 코스.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9년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잠정 중단했던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내달 12일부터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산기지는 구사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1904년 일제 군용지로 강제수용된 이후 일본군·미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국민들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이번 버스투어는 참가자들이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범 투어를 진행해 투어 코스를 점검하고 전체 코스에 대한 참가자 관심· 참여도 증가 추이 등을 반영했고, 앞으로 정식 투어로 전환해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월 1회 운영되고,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등을 감안하여 이후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0~29일 접수를 받는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용산기지 방문의 경험을 통해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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