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후 소음 등 부작용도 관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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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길 평면도. 사진=SH공사 제공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송파구와 오는 8일 자정을 기해 위례신도시와 장지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장지동길(가칭)'을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통과, 송파구장지동(송이로, 충민로)에 이르는 총 475m 도로를 개설 사업이다.
이 도로는 2017년 8월 착공해 내달 완공할 예정으로,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왕복 4차선 지하차로 구간이다. 나머지 보행로와 공원 산책로 등은 위례신도시 공원조성공사 등과 연계해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완료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사업시행자로서 장지동길의 시점과 종점 약 254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해 도로변 주거 단지의 소음 피해를 해결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 폭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해당 지하차도 개통으로 인근 교통 정체나 소음 증가 등의 부작용은 없는지, 개통 초기부터 전문기관에 모니터링 용역을 의뢰하고 주택 단지 소음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저소음 포장 등 추가 대응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장지동길 개통으로 북위례 지역의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에도 소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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