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임대 49곳 1718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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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
최근 건설현장에서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늘면서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매입비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SH공사가 선매입할 청년안심주택(273곳) 시기를 앞당겨 552억원, 공공임대주택(49곳) 매입대금 지급 절차 간소화해 1718억원, 총 72곳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SH공사 청년안심주택은 공정별로 매입해 매입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착공 후 계약금과 중도금 등 총 매입비 중 8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집행 시기를 앞당겼다.
또 공공임대주택은 매입대금을 공정률에 따라 분할지급하는 방식인데, 지급 횟수를 줄여 매입대금 중 30~35%가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 공공임대주택은 지급 횟수를 기존 7회에서 5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5%를 조기 지급하고, 재개발의무 임대주택은 기존 8회에서 6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0%가 조기 지급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부동산 PF 위기 등으로 건설시장 불안이 큰 가운데, 매입비 조기집행을 통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와 조합, 건설사들이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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