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임대주택 매입비 2270억원 조기집행…PF사업장 정상화 지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5 12:43:46
  • -
  • +
  • 인쇄
SH공사 청년안심주택 27곳 552억원
공공 임대 49곳 1718억원 조기 지급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최근 건설현장에서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늘면서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매입비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SH공사가 선매입할 청년안심주택(273곳) 시기를 앞당겨 552억원, 공공임대주택(49곳) 매입대금 지급 절차 간소화해 1718억원, 총 72곳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SH공사 청년안심주택은 공정별로 매입해 매입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착공 후 계약금과 중도금 등 총 매입비 중 8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집행 시기를 앞당겼다.

 

또 공공임대주택은 매입대금을 공정률에 따라 분할지급하는 방식인데, 지급 횟수를 줄여 매입대금 중 30~35%가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 공공임대주택은 지급 횟수를 기존 7회에서 5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5%를 조기 지급하고, 재개발의무 임대주택은 기존 8회에서 6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0%가 조기 지급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부동산 PF 위기 등으로 건설시장 불안이 큰 가운데, 매입비 조기집행을 통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와 조합, 건설사들이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