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현황 점검·해소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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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화성동탄 행복주택 현장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앞줄에서 가운데)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실이 많은 소형평형대의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세대 통합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앞으로는 초소형 주택의 신규공급은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13일 오후 3시 화성동탄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을 찾아 20㎡ 이하의 초소형 평형 공실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같은 질적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원 장관은 "그간 공공임대주택 공실은 시설 노후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공실 현황을 보니 수도권 10개 단지 모두 2020~2022년 사이에 입주한 곳들이었고, 그 원인도 소형 평형과 교통·편의시설 등 주변 인프라 열악이었다"며 "면적, 입지, 품질 등이 수요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외면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먼저,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초소형 주택의 신규공급은 중단하고 보다 넓은 면적으로 역세권 등 선호입지에 집중 공급하면서 실생활 편의 제공을 위한 빌트-인 설비 확충, 마감재 상향과 같은 질적 개선도 추진해 공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LH에 "세대통합 리모델링의 경우 두 집이 하나로 합쳐지는 만큼, 구조적 안전성과 공사 소음은 물론 실생활과 밀접한 콘센트와 같이 조그마한 설비 위치까지도 입주자 관점에서 미리 세심히 살피는 등 그간 LH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대주택 수요자들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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