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상반기 착수… 내년 말부터 60% ↓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2: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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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원→2000원'으로 인하 예정
인하 계획서 작성·협상 연내 추진
▲인천대교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정부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적기에 추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2025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해 상반기 내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2018년 9월 발표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작년까지 인하하고자 했으나 계획대로 인하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투자 방식의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고, 영종대교 2023년 10월 1일,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안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시행했으며 연말까지 3개월간 3개 영엽소(인천공항·북인천·청라)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또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동시에 시행한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 확대로 인해 영종대교에서 28억원, 인천대교에서 15억원이 추가로 감면돼 전체 약 300억원의 국민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올해 초 인천대교 사업시행자의 통행료 인하 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협상에 연내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2025년 말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5500뭔에서 2000원으로 약 60% 이상 인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공동출자 형태의 SPC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시는 전 국민과 매일 출퇴근 하시는 지역 주민의 ‧ 통행료 부담을 덜어드렸다"며 "지금부터는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절차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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