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국가재원 집중투입…육성·지원
![]() |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
전남 광양국가산단과 부산 신평·장림일반산단, 인천 부평·주안의 한국수출국가산단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산단을 산업통상자원부와 내년부터 시행될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노후한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특화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산담을 허브로 연계된 산단 등을 묶어 지역 주도 산업단지 경쟁력강화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범부처 협업으로 국가 재원을 집중 투입해 육성·지원한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국가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지만, 노후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증가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2019년부터 산업단지가 새로운 산업 공간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총 20개 지역의 노후 산업단지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했다.
올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는 이 곳을 거점으로 율촌제1일반산단, 순천일반산단, 해룡일반산단과 연계해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철강 산업단지'로 도약을 꾀한다.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첨단 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각종 노후공단 재정비를 통해 생산액·수출액·고용 인원을 늘릴 계획이며, 인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는 부평·주안 지역을 거점으로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뷰티풀파크산단과 연계해 혁신 지역으로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4곳 산단은 산업부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자체가 수립한 경쟁력강화계획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연말에 최종 지정·고시 및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부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혀갈 방침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지역 내 산업단지 경쟁력강화가 우리 제조업 전체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미래 첨단산업의 육성 탄소저감,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시대 실현을 견고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