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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3구역 재건축 투시도 / 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건설사업관리(PM/CM) 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 일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 39만9595㎡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 5100여 가구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고난도의 도시정비사업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한미글로벌은 착공 전 사업성 검토부터 설계대안, 시공사 선정, 공사비 분석 등 사업관리 전반을 맡으며 비용절감 및 공정관리 경험을 근거로 조합의 선택을 받았다. 재건축 시장에서 도시정비사업관리 전문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로 평가된다.
한미글로벌은 30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조합이 지난 9월 입찰공고를 통해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를 모집한 뒤, 4개 참여업체 중 이사회를 통해 2곳을 압축했으며 지난 29일 대의원 회의에서 투표로 최종 선정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 약 39만9595㎡ 부지에 공동주택 51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내 재건축 사업 중에서도 규모와 입지 모두 최상급으로 평가되는 만큼, PM·CM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조합이 비전문가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사업 초기부터 일정·설계·비용 등을 통합 관리할 전문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한미글로벌은 사업성 검토, 일정관리, 설계대안 검토, 시공사 선정 지원, 공사비 적정성 분석 및 사업비 절감 방안 검토 등을 포함한 프리콘(Pre‑con) 단계부터의 PM·CM 수행 역량을 제시했다. 
또 과거 수행 실적이 우수하다. 예컨대 용산 국제빌딩 4구역 재개발에서는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비용 절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러한 성과가 압구정3구역 조합 측의 신뢰를 얻는 데 작용했다.
압구정3구역 사업은 대형 재건축인 만큼 입지·규모·이해관계가 복합적이다. 향후 공사 착공 이후 공정관리, 품질 및 안전관리, 비용변동 리스크 대응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미글로벌 측은 “글로벌 건설사업관리사로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위상의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재건축 시장의 규제 변화 및 금융환경 변화 등 외부 변수도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PM·CM 회사의 대응력과 조합의 협업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강남 핵심지의 도시 재탄생을 의미한다. 한미글로벌이 PM·CM 우협자로 선정된 것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전문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사업의 성공 여부는 제안된 관리 역량이 실제 착공·원가·공정 등에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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