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백화점과 '도시정원' 10곳 조성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12:57:12
  • -
  • +
  • 인쇄
15일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업무협약 체결
현대백화점, 1.5억원 후원…시민 참여 의미 더해
▲사진=픽사베이

 

서울시가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도시정원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현대백화점·생명의숲 사단법인과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4월부터 서울 시내 10개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는 시민과 함께 공원을 비롯한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어 정원을 조성하는 민관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은 1억5000만원을 후원하고, 서울 시내 주요 공원에 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민참여형 정원이 조성되는 공원은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경춘선숲길 ▲율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시가 추진해 온 '정원도시 서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일상 속 녹지'를 확대하기 위해선 관 주도가 아닌 시민·기업 등 여러 민간 주체의 참여가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시민참여형 정원 사업 기획.실행 및 유지관리, 정원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지원,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 및 대외 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간 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 사업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캠페인 등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각종 친환경 활동 및 메시지 전파하는 한편 서울광장 숲 조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숲 가꾸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생명의숲은 실질적인 정원 조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곳곳 매력 가득한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