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로 12m로 확폭…인근에 공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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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4차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1828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반포4차아파타는 1979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14개동 1212세대 노후 아파트로, 2020년 12월 정비계획 결정안을 주민들이 제안했고, 그간 협의 과정과 입안 절차를 거쳐 도계위에 상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신반포4차아파트는 최고 49층(170m 이하) 공공주택 287세대를 포함한 총 1812세대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용적률은 299.98% 이하가 적용된다.
계획안 주요 내용으로는 정비구역 남측 도로인 잠원로를 약 12m로 확폭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한강 보행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재건축으로 인한 주변 가로망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인접한 한강, 고속터미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지점과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당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향후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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