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타워팰리스서 '초고층 건축물' 소방훈련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12: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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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량 8대 동원… 민·관 300여 명 참여
민간 자율주도 훈련으로 자발적 참여 유도
▲사진=픽사베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4일 오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초고층 건축물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초고층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거주민 등 이용자들의 자율주도 소방훈련을 정착시키고 조기 능력 향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형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의 건축물을 말하며, 2023년 5월 말 기준 서울 시내에 24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날 훈련은 지상 6층~지상 55층 연면적 29만6650㎡ 규모의 타워팰리스에서 시 안전총괄실, 소방본부, 소방서,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대의 소방 차량을 동원해 실시된다.

 

단계별로 ▲메세지 부여 및 출동지령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소방대 현장도착 후 화재진압 및 대피유도 ▲전기차량 화재진압 시연 등 4단계로 훈련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민간 자율주도 훈련으로, 건물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압과 인명대피,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중점에 두고 시행된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는 입주민의 재난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재난유형별 대처요령을 다룬 홍보물 배포와 응급대처를 위한 더미 활용 심폐소생술 시연회 등을 함께 병핸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고층화 및 복합화되는 대도심의 대형재난 예방을 위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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