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풍부한 생활인프라로 실수요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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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지하철역과 아파트 <사진=셔터스톡> |
부동산시장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역세권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 따라 향후 시장을 전망할 수 있어 주목된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역세권 아파트는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바로 앞 5호선 양평역이 있는 입지를 앞세워 19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7.99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선방했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인기를 끌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선호도가 높아 부동산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다”라며 “올해는 침체된 분양시장 탓에 분양가가 보수적으로 책정되는 만큼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역세권 단지들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 중이다. 27일 특공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은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1719-5번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243세대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검단양촌IC를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단봉초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오류중(가칭)이 인근에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3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 가운데 39∼84m²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따.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39∼113㎡ 1957가구로 425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광명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신세계건설은 4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역세권에 조성되는 '빌리브 에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노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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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각 사> |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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