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체납 임대료·관리비 등에 활용
![]() |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LH 제공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6일 LH본사에서 생계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4억5000만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된 생계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LH가 3억원, 경남·우리·하나은행이 1억5000만원을 기부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LH 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장기 체납으로 인해 퇴거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 계층 등이다. LH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비정부기구(NGO)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LH주거지원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주거복지재단에서 위기가구에게 전달하며, 대상자의 체납 임대료 및 관리비 납부 등을 위해 가구당 지원한도를 기존 최대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신규 주택으로의 이주를 원할 경우에는 임대보증금 마련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병욱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전달한 기부금이 생계위기 가구를 위한 희망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외에도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