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양하는 안전 통학 가능한 ‘학세권’ 아파트는?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5 0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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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로 둘러싸인 백석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사진=셔터스톡>

 

안전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들의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초·중·고교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춘 ‘학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자녀 통학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학세권 단지의 선호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청약 결과 6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22명이 몰려 평균 32.9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는 단지 앞 대원초, 단지 내 어린이집(조성 예정) 등이 있어 어려운 분양시장에서도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학세권 단지는 ‘학부모’라는 안정적인 수요층을 바탕으로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 학부모들이 많아지면서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들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 투시도<자료제공=피알본>

 

이러한 가운데 올 연말 ‘학세권’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 10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84㎡ 49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명문고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광일초, 광문초,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경기항공고 등이 가까워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학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광명뉴타운의 경우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목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이 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단지 인근에는 선화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보문 중·고 등 명문학군이 위치해 있으며, 입시학원부터 예체능, 특목고 대비 등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둔산동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대치동의 유명학원인 ‘대치누리교육’의 입점도 확정돼 있어 공교육과 사교육의 교육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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