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8구역 2846세대·장위9구역 2230세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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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성북구 장위8·9구역이 총 5000여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장위8·9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결정안은 총 20만5882㎡(장위8구역 12만1634㎡·장위9구역 8만4248㎡)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신설하고, 이 일대에 5076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았따. 구역별로 장위8구역에는 2846세대가, 장위9구역에는 223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세대 수 가운데 공공주택은 1547세대(장위8구역 784세대·장위9구역 763세대)로,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장위8·9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들로, 2017년 구역 해제 이후 장위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사회복지‧문화시설 등의 공공시설을 확보했다.
특히 장위8구역은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을 배려해 주변에 공원을 조성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이를 장위9구역 남측의 공원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또 단지 중앙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또 장위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한 구역 특성을 반영해 돌곶이로를 중심으로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전면공지 10m를 보행공간으로 지정해 돌곶이로의 가로활성화를 도모했다. 장위8구역과 9구역에 연접한 돌곶이로와 장월로는 각각 폭 25m, 폭 20m로 확장하고 장위로는 재정비해 차량 소통은 물론 보행편의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장위8구역과 장위9구역은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시행자 지정 및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위재정비촉진지구는 그간 구역지정과 해제 등 여건 변화가 많았던 곳"이라며 "이번 장위8, 9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통해 서울시 주택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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