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고천동, 모아타운 심의 통과…총 3138세대 공급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7 1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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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결과
신림동에 466세대·고척동에 2672세대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5-78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구로구 고척동 등 모아타운 2곳에서 총 3138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와 구로구 고척동 241번지 일대 모아타운 총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는 올해 4월 주민제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개월 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돼 이번에 통합심의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는 저층의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과 녹지가 부족하고, 특히 반지하주택이 50% 이상 되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일부 지역에서 작년 2월 조합을 설립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여건이 열악해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성 및 사업성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모타운 관리계획 수립 주요 내용은 ▲제7종 7층 이하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사업구역 1만㎡ 미만에서 1만6000㎡로 확대 ▲정비기반시설 도로 6m에서 8~12m로 확폭 ▲안전한 통행로 등 보행공간 확보(3~5m) ▲도시경관, 가로활성화 등을 고려한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이다.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난곡로변의 버스정류장의 위치를 이동배치하고, 통학로 및 사업부지 주변에 도로확폭 및 보행공간 확보로 교통 및 보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거지 경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용적률은 300%가 적용되며, 지상 29층 4개동 임대주택 86세대 포함 총 466세대가 건립된다. 특히 5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돼 빠르게 모아주태을 공급하고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반지하 주택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지는 조합이 이미 설립돼 있고, 내년 사업구역 확대에 따른 조합설립 변경, 내후년 통합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2027년 이주 및 착공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241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구로구 고척동 241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8개소가 추진돼 임대주택 681세대를 포함해 총 267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곳은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가 46%이상 차지해 지형차이를 고려한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 개선과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었다.

 

관리계획안은 ▲용도지역 상향(제1종일반주거지역→제2종, 제2종(7층 이하)→제2종,제3종) ▲정비기반시설(도로, 주차장) 계획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통한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았다.

 

오류중학교 남측 모아주택 사업가능구역인 8·9구역은 제2종 7층 이하에서 제3창으로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해 사업성 개선을 위한 계획을 구상했고, 과도한 지형단차로 인해 발생하는 계단은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증가되는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도로를 기존 6~8m에서 10~12m로 확폭했다. 

 

특히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고척로27바길은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m 보도를 설치하고, 고척로 33길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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