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병원·어린이집 등 173곳 저탄소건물 전환 완료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10-31 13:14:58
  • -
  • +
  • 인쇄
사업예산 올해 초 35억원서 내년 120억원으로 확대
단열재 교체 등 시설 개선비 100% 무이자 융자지원
▲저탄소건물 전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을 통해 173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BRP 사업은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주택이나 건물에서 단열창호, 단열재 교체, 엘이디(LED) 조명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며 주택은 최대 6000만원, 비주거용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시는 현재까지 314개소 노후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에 100억여 원의 융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 가운데 저탄소 건물로 전환을 완료한 173개소로 연간 77.56티오이(TOE), 28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 수요의 증가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120억원까지 증액 편성하고, 1월부터 신청을 받아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 완료 후 시공의 적정성 및 공사 마감 등을 확인하는 현장점검 단계를 추가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되는 와중에 단열 창호, 고효율 조명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난방비와 전기료도 아끼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