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예타면제 신속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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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사업 대상지.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흥과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의 입주 희망기업들과 입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협약식은 지난달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고흥・울진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과 대통령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적극 추진'의 후속조치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관할 지자체와 기업 간 체결로 수요 확보의 의미만 갖던 통상적인 입주 협약과 다르게, 국가산업단지의 지정권자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입주협약식을 주재해 입주수요 확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수립, 지자체의 지원사항를 한번에 다뤘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군영민 고흥군 군수, 손병복 울진군 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도 참석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단에는 이번 입주협약식을 통해 발사체 제조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와 전기・통신장비 제조 관련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등 총 8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우주발사체 산업의 선봉장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단에는 수소 저장・운송・활용 관련 효성중공업 등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 총 6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원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의 중심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입주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 예타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 부지조성을 넘어서 규제개선, 기존 거주민 보상 및 이주 등 이해관계자 설득, 기업 유치,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적기 연계 등을 총망라하는 고난도의 행정 종합예술로, 5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국토교통부가 주도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7→4개월)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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