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부산~북울산 전동차 운행…광역철도 사업 확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1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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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
관계기관, 운영협약 체결…내년 하반기 착공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 사업 구간. 자료=국토부 제공

 

이르면 2025년부터 부산과 북울산을 오가는 전동차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9월 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37억원(국비 166억원·지방비 71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을 전동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7회 운행 중(평일 기준)이지만,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전동차가 44회 추가 운행할 방침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국토교통부, 울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조만간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해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부전역∼태화강역 간 전동차를 운행 중인 철도공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정수호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시, 철도공단,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전동차 제작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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