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제1차관,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협력방안 논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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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부 세종청사서 양국 차관면담 진행
베트남 주택법·토지법 개정 참고사례 공유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왼쪽)과 응웬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 기념촬영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응웬 반 싱(Nguyen Van Sinh)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이원재 제1차관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주택법과 토지법 개정에 참고할 한국의 사례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 면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92년 외교관계 수립이래, 올해 수교30주년을 맞기까지 서로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정책경험 공유 및 주요 사업협력을 보다 강화해 양국 관계발전에 더욱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응웬 반 싱 차관도 "그간 한국이 베트남 경제, 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많은 협력을 희망한다"며 "특히 앞으로 양 부처 간 정책경험 공유의 장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함께 가파르게 증가하는 도시개발 수요에 따라 정부와 국회가 주택법, 주거법, 부동산 법 등의 개정을 추진 중인데, 오늘 회의를 통해 한국의 주택 및 토지 정책을 많이 참고해 베트남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법들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재 차관은 이외에도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우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박닌성, 박장성, 빈푹성 등 주요 공업도시에서 사회 주택의 후보지를 발굴 중인데 아직까지 성과가 없다며 건설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토부 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이 주택과 토지 분야에 대한 정책 경험 공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번에 베트남의 도시개발과 주택개발 담당 부처인 건설부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력을 이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내 신규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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