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주민 '결혼식' 지원한다…내달 19일까지 신청 접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7 13: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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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연 가진 미혼례 부부 10쌍 모집
오는 23일 선정자 발표·11월 결혼식 개최
▲사진=LH 제공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오는 9월 19일까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2022년 입주민 결혼식 '행복한 동행'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행복한 동행은 임대주택 입주민 중 경제적 사정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LH 임대주택 입주민 가운데 미혼례 부부나 리마인드 웨딩을 원하는 부부는 신청할 수 있다. 결혼식을 원하는 이유와 결혼식을 못한 사유 등 신청 동기와 가정 생활 이야기, 결혼하기까지 과정 등  감동적이고 재밌는 이야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대 10쌍의 부부를 지원하며, 소득수준, 결혼기간, 자녀 수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사전 웨딩촬영, 결혼식, 예물, 결혼앨범, 액자, 축하선물, 신혼여행 등의 혜택을 준다.

 

특히, 올해는 본식뿐만 아니라 부부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피로연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신혼여행을 제공하는 등 내실 있는 결혼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LH누리집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우편 제출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9월 23일 이후 개별 연락이 갈 예정이다. 결혼식은 오는 11월 2일 LH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LH는 지난 2004년부터 입주민 결혼식 행복한 동행을 매년 진행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58쌍의 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작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대만,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등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이루지 못한 부부들이 혜택을 누렸다.

 

주양규 LH 총무고객처장은 "입주민 결혼식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랑을 키워나가는 부부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올해도 미혼례 부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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