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이 782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동 589-13번지 일대에 위치한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지난해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3만4900㎡로 총 728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115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됐다.

방화2구역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안은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하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계획하면서도, 단지 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해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공간을 계획했다.

연접한 방화3구역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설치해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개방 공간을 확보하고 공항시장역과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아울러 단지 내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어린이 놀이터, 커뮤니티 마당,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을 조성해 주민 휴식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지 남측 초원로12길은 차량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구간 이외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계획해 단지 간 보행 연결성과 안정성도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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