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주거비부담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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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금액이 출시 3주일 만에 3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29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개시한 이후 지난 16일 기준 접수 건수는 1만3458건, 신청금액은 3조39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대환대출 접수는 1만105건, 2조4685억원(72.8%)으로, 대출 시행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을 기다려온 출산가구의 대환수요가 높은것으로 파악됐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을 갖추면 저리로 주택구입(디딤돌)·전세자금(버팀목)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출실행 실적 분석 시,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4.29%)에 비해 금리가 평균적으로 1.88%포인트 낮고, 신생아 특례 버티목 대출의 평균금리인 2.32%는 시중 전세대출(4.35%)에 비해 평균 2.03%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1호 수혜자인 A씨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 내집 마련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다양한 금리인하 혜택으로 이자가 절감돼 적기에 가족이 단란하게 거주할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출산률 제고 효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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